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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대예배

제목
기도 (1)  [골 4:2]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24.04.21
오늘부터는 몇 주에 걸쳐 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 너무나 중요한 기도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전하겠습니다.

기도란 신앙생활에 있어서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것으로서 성령 받은 하나님의 자녀 된 증표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과 나누는 대화로서, 아버지와 자녀 사이에 대화가 없다면 그것은 올바른 관계라고 할 수 없습니다.
또한 기도는 모든 응답의 열쇠입니다. 우리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흡족게 해 드림으로써 하나님의 마음이 움직여질 때 응답이 오는 것입니다. 아무리 믿음이 있다고 해도 하나님 앞에 기도해 구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구하는 자에게 응답해 주시고 간절히 찾는 자를 만나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가지고 구할 때 반드시 믿음대로 역사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응답의 공의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기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고, 이러한 기도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예수님께서도, 선지자들과 사도들도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오직 기도로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셨던 것입니다.
무턱대고 기도한다고 해서 무조건 응답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기도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 등을 알아서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1.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있다면 당연히 기도하게 돼

우리가 기도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기 위해서는 먼저 왜 기도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기도해야 하는 이유’를 분명히 알아서 기도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과는 기도의 내용뿐 아니라 기도하는 마음과 자세가 전혀 달라집니다.
사실 꼭 기도해야 하는 어떤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있다면 당연히 기도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해 죄 사함 받고 성령을 선물로 받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습니다. 이제 참 아버지를 알았으니, 마치 어린아이가 부모와 오랫동안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고 대화하기를 원하듯이 그리하게 되지요. 하나님의 자녀로서 겨자씨만 한 작은 믿음만 있어도 하나님 아버지가 보고 싶고 대화하고 싶어지기 때문에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는 밤새도록 대화해도 피곤하거나 지겨운 줄 모르고 오히려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나’ 생각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사랑하면 어떻게든 하나님과 교통하기 위해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기도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진실한 모습이 아니지요.
또한 믿음이 크고 하나님을 사랑할수록 더욱 기도하게 됩니다. 성경에 나오는 큰 믿음을 가졌던 선진들도 믿음이 있다고 해서 기도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 있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사람일수록 조그마한 일에도 일일이 하나님께 기도하여 인도함을 받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문제가 있어서뿐 아니라 항상 기도하기를 쉬지 않았지요.
다니엘 선지자는 설령 사자 굴에 던져진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고 하나님을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에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있고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당연히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이유

1)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이루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이 있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을 위해 기도하기보다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우리에게 필요한 의식주에 관련된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 계시는 동안 항상 기도하기에 힘쓰셨습니다. 그것은 영혼들을 위한 기도였고 어찌하든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확장되기 위한 기도였지요.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이유도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피 값으로 구원받은 우리 역시 가장 먼저는 영혼을 구원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일은 영의 세계에 속한 것이기 때문에 사람의 힘이나 지식, 경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영으로 해야 하는 것이므로 하나님께 기도하여 위로부터 주시는 은혜와 능력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충성하는 것 같아도 영에 속한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도하지 않고서는 그 열매를 거둘 수가 없습니다. 원수 마귀 사단은 어찌하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오직 기도로서 영적인 힘을 공급받아 어둠의 권세를 분쇄해야 합니다. 영적인 싸움에서 먼저 승리해야 눈에 보이는 현실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영혼이 잘되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성령을 받으면 죽었던 영이 살아나고 이 영은 우리가 진리 안에 살아가도록 주관합니다. 전에는 영이 죽어 있었기 때문에 어둠의 주관을 받는 혼의 지배를 받았지만, 이제는 점차 영의 주관을 받는 영의 사람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영이 성장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영의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지요. 이것이 신앙생활이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신 이유, 인간 경작의 목적입니다.
그런데 기도하지 않으면 영은 살 수가 없습니다. 기도는 영의 호흡이기 때문입니다. 겉으로는 살아있는 것처럼 보여도 정작 중요한 우리 안에 있는 영이 살아 있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결국 혼이 주인이 되어 영이 활동하지 못하게 되므로 영이 주관해 진리 안에 살려고 해도 혼의 지배에 따라 어둠으로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영이 주인이 되어 혼과 육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사람, 즉 영혼이 잘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날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 혼을 주관하려 하는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므로 외부로부터 밀려오는 원군을 차단할 뿐 아니라 성령의 소욕을 좇아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점차 죄를 버리고 영으로 변화되어 주님을 닮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도의 위력입니다.
주님을 닮기 위해서는 자기 안에 있는 죄를 버리고 성결되어 영의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이 ‘죄’라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말씀을 통해 ‘아, 이런 것이 죄구나’ 하고 깨달아 이제 ‘버려야지’ 했다고 해서 그 죄가 버려지던가요? 물론 사람의 마음 밭과 중심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기도할 때 위로부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능력을 공급받고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야 죄를 버리고 영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도하지 않고는 내 안에 있는 죄를 발견해도 버릴 수 없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4장 5절에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 한 대로 들은 말씀을 기도를 통해 마음에 새기고 다져서 악은 모양이라도 버릴 때 아버지 하나님을 닮은 거룩한 빛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3)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하셨는데(마 26:41), 이는 깨어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에 들 수 있다는 말씀과 같습니다.
기도를 쉴 때 육, 세상, 비진리가 틈타는 것이고 육이 틈타다 보면 죄 가운데 빠져 하나님께 지킴 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여러 가지 시험 환난이 찾아오게 되지요. 그러나 깨어 기도하면 오는 시험도 미리 막을 수 있고, 설령 시험이 왔다 해도 이내 물리칠 수가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18절에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했고, 사무엘상 12장 23절에는 ‘기도 쉬는 것을 죄’라고 하였습니다.
기도를 쉬면 이내 사단이 역사해서 생각을 주관하며 자꾸 의심을 심어 줍니다. 믿음의 반석에 선 사람이라면 의심이 틈탈 리 없고 흔들리지도 않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의심이 틈타다 보면 점점 믿음이 약해집니다. 물론 영적인 믿음이라면 믿음이 줄어드는 경우는 없지만, 믿음의 반석에 서지 못한 사람은 아직 믿음이 온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도를 쉬면 사단이 역사해 흔들고 믿음을 빼앗아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단이 틈타 믿음을 빼앗지 못하도록 항상 기도하여 믿음을 지켜나가야 하며, 이미 믿음의 반석 이상에 들어온 사람이라면 더 큰 믿음을 소유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기도를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가는데도 시험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축복을 위한 시험이지요. 열심히 공부한 후에 시험을 통해 그 실력을 평가받고 잘했을 때는 그에 대한 인정과 상을 받듯이, 신앙 안에서도 이러한 과정이 있습니다. 시험이 왔을 때 승리하면 그만큼 믿음이 성장했다는 증거이며 영혼이 잘되었다는 증거가 될 뿐 아니라, 그에 대한 축복도 받게 됩니다. 설령 온전히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해도 이러한 시험을 통해 자신의 신앙을 점검할 수 있고, 신앙의 성장도 가져올 수 있지요. 그래서 시험이 오는 것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항상 깨어 기도하므로 어떤 시험이 온다 해도 능히 승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영혼을 갈무리하는 입장에 있는 주의 종이나 일꾼이라면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영혼들을 원수 마귀 사단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항상 깨어 기도하므로 그들을 시험으로부터 지켜주는 것이 당연한 본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4)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맡기므로 모든 것을 위로부터 공급받기 위해서기도해야 합니다
여기서 모든 것이란 물질이 될 수도 있고 지혜, 삶의 문제 해결, 사람 사이의 화평, 하나님 일을 함에서의 능력 등 우리의 영육 간에 필요한 것들입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긴 사람은 염려, 근심, 걱정할 필요 없고 오직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룁니다(빌 4:6). 이미 기도하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기 때문에 염려, 근심, 걱정 대신 응답에 대한 감사가 나오지요(막 11:24). 그러나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은 믿음이 없는 사람으로서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기보다는 먼저 자기 노력과 자기 생각, 자기 지식이 동원됩니다.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만드신 창조주요,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임을 믿는다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믿고 맡기므로 기도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만이 참된 것이라 할 수 있지요.
자신의 노력으로 많은 재물을 쌓기도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과 상관없으므로 시험 환난이 오면 순간에 잃을 수도 있고 결국 그 영혼이 떠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해 얻은 것이라면 이 땅에서뿐 아니라 하늘나라에도 그대로 상급이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께 받았을 때만이 참 축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믿음 있고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은 오직 위로부터 모든 것을 공급받기 위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음 주에 이어서 기도해야 하는 이유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불같은 기도로 날마다 영혼이 잘되어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4-04-19 오전 11:24:39 Posted
2025-09-21 오전 11:51:25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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