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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영적 게으름의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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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9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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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6장 15절에 "게으른 자는 그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
말씀한 대로 게으른 사람은 음식을 눈앞에 두고도 입에 넣는 것이 힘들다고 먹지 않습니다.
영적으로도 게으른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기 때문에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신속히 영적 게으름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으로 마음을 변화시켜 영적 성장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01. 하나님께 구하지 않으며 변명하고 핑계 대기를 좋아합니다
게으른 사람은 변명하고 핑계 대기를 좋아합니다. 신앙생활 할 때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도하라." 하면 "전도하는 방법을 몰라서요, 성품상 수줍음이 많아서요."라고 이유를 댑니다. "직분을 맡아서 충성하라." 하면 "능력이 부족해서 안 된다."고 하지요.
사실 순종하고자 한다면 능히 할 수 있습니다. 모르면 물어서 하면 되고, 지혜나 능력이 부족하다면 하나님께 구하면 됩니다. 그런데 핑계만 대고 순종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노력하지 않고 환경 탓, 주변 탓만 하다가 낙심하고 주저앉기도 하지요. 누군가 도와줄 것을 바라며 불만 불평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최선을 다해야 변화될 수 있습니다.
잠언 20장 4절에 "게으른 자는 가을에 밭 갈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거둘 때에는 구걸할지라도 얻지 못 하리라" 했습니다. 게으른 사람은 먹을 것이 없어 주릴 뿐 아니라 영적으로도 마음 밭을 개간하지 않으므로 백보좌 대심판 때에 주리게 됩니다. 상급도 없고 구원도 불확실하다는 사실을 깨달아 불같이 기도하며 부지런히 마음 밭을 개간함으로 옥토로 만들어야 주님께서 오실 때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습니다.
만일 죄악을 버리기 위해 힘쓰는 과정에서 쉽게 버려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의 성장 배경이나 환경 등을 핑계 대며 낙망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작은 것부터 버리기 위해 힘써 기도해 나가면 성령의 도우심으로 능히 변화될 수 있습니다.
02. 자신이 행해 온 만큼, 쉽게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며 안주합니다
잠언 26장 14절에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구으느니라" 말씀합니다. 돌쩌귀에 고정된 문짝이 움직임에 한계가 있듯이 편안함만 찾는 사람은 침상에서 구르면서 게으름을 피웁니다. 영적으로도 성령의 도우심으로 자신의 구습을 벗어버리고 더 나은 모습을 향해 나아가려 하지 않습니다. 이제껏 자신이 행해 온 만큼만, 쉽게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가 더 좋은 천국에 들어가려면 천국을 계속 침노해야 하는데(마 11:12) 어느 선에서 멈춰 버린다면 영적 믿음이 성장할 수 있을까요? 자기 보기에 좋은 것, 유익 되는 것만 생각하고 스스로 고집을 부리니 그 자리에 머물러 더 이상 영적 성장을 이룰 수 없습니다.
영적으로 게으른 사람은 그동안 배운 지식적인 말씀을 가지고 자기 의와 틀 속에서 판단하고 정죄함으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다. 누군가 말씀으로 자신을 깨우쳐 주려 하면 힘들어하고 움츠려들지요. 더욱이 신앙의 연륜이 있는데도 더 이상 발전하려 하지 않고 안주하니 물이 고여 썩는 것과 같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앙생활에 문제가 생기고 영적 성장이 멈춰 있으니 결국 퇴보할 수밖에 없지요.
그러므로 우리가 영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신앙의 연륜 속에서 경험과 반복된 행함으로 얻어진 능력에 머물러서는 결코 안 됩니다. 신속히 영적 게으름을 버리고 마음의 할례를 통해 날마다 변화하면서 자신의 사명을 감당할 때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