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의 소식
제목
이석증을 치료받아 행복합니다!
출처
만민뉴스 제9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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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0년 6월 21일 일요일
조회수: 5854
2019년 9월, 잠자리에서 일어난 저는 갑자기 쓰러져 깜빡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저는 술에 취한 사람처럼 비틀비틀 걸었고 그러다 다리까지 꼬였습니다. 힘이 없어 걷다가 주저앉기도 했지요.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어지럽고 글자가 흔들려서 성경을 전혀 읽을 수 없으니 너무 답답했습니다.
처음에는 '나아지겠지' 하며 견디다가 자녀들의 성화에 못 이겨 큰 병원에 가서 검사하니 이석증이었고, 심각한 상태라 하여 약도 먹어보고 치료도 받아보았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다시 전문병원을 찾아 귀에 돌을 넣는 방법까지 사용해 보았지만 이것도 잘되지 않아 밖에 나가는 것은 엄두도 못낸 채 고통을 견디며 지냈지요. 그런 가운데 제 신앙을 더욱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1월, 은사집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저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왜 이런 일이 내게 생겼을까. 내가 믿는 아버지 하나님은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다 주셨는데 내가 왜 이렇게 아파야 하나?' 저는 하나님께 꼭 치료받겠다 결단하며 만민기도원 집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집회에 가서 보니 성령의 불세례가 어찌나 뜨겁게 임하던지 겨울임에도 등에서 후끈후끈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이날 제 자신을 돌아보며 기도하던 저는 십일조 분야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평소 생활비에 대해 십의 일조를 드리기는 했지만 자녀들이 비싼 옷들을 사다주곤 하니 이에 대한 십일조로는 부족한 것 같아 항상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이 있었지요. 이에 다달이 조금씩 모아 놓은 것으로 십일조를 온전히 드려야겠다고 마음먹으니 마치 날개를 단 것처럼 마음이 너무도 가벼워졌습니다.
그 주 기도원 집회에 다시 갔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임했습니다. 마음이 뜨겁고 기쁨이 넘쳤지요. 신앙의 첫사랑을 회복해야 한다는 이복님 원장님의 멘트가 마음에 와 닿아 통회자복 하고 난 뒤에는 어지럼증이 사라졌습니다.
다음 날 금요철야예배 은사집회 시, 저는 이수진 목사님의 설교에 은혜 받아 직설적이고 때로 욱 하는 성격을 회개하였습니다. 그 뒤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신 권능의 손수건(행 19:11~12)으로 기도해 주실 때, 미세하게 남아 있던 머리가 띵한 증상까지 치료받았지요. 할렐루야!
지금은 어지럽지 않아 잘 걷고, 하고 싶은 일도 다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더욱이 아주 작은 글씨의 성경도 읽을 수 있게 되었지요. 정말로 사랑 자체이신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