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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성경 속의 동물] 비둘기
출처
만민뉴스 제290호 PDF
날짜
2005년 5월 9일 월요일
조회수: 10733
황준하 장로 의학박사, 만민연구센터 소장

뉴스비둘기는 300여 종류가 있으며 극지를 제외한 태평양의 외딴 섬까지 널리 분포되어 있는 새 중에서 가장 번성한 무리 중 하나입니다. 비둘기는 순한 짐승으로 성령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비둘기는 새끼를 빼앗겨도 자신으로부터 새끼를 빼앗아 간 상대방을 복수하지 않고 새로운 동굴을 찾아서 둥지를 틀고 다시 새끼를 부화한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시면서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는 말씀을 당부하셨습니다. 라틴어 성경을 보면 '순결하라'는 단어는 'simplice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두 마음을 품지 않는 정직함'이라는 뜻인데 결국 순결이란 두 마음을 품지 않고 변개함없이 하나님만 사랑하며 충성해 나가라는 의미와 통할 수가 있지요.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주님의 신부로서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하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순결함이란 악이 없어서 마음이 깨끗한 것을 말합니다.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아니하고 오직 선을 좇아가는 것이며,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이고, 오직 성령으로 해 나가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순결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믿음의 선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조카에게 먼저 기득권을 양보하며 모든 일에 오직 공평과 선으로 행했습니다. 요셉은 자기를 노예로 팔아넘긴 형들이라 할지라도 용서하고 그들과 가족을 위해 봉사하는 선한 마음이었습니다. 백부장은 소문만 듣고도 예수님의 능력을 믿었으며 하인의 병을 고침받기 위해 예수님께 나아와 믿음의 고백을 했습니다.
수로보니게 여인은 개 취급을 받을 만큼 낮아질지라도 예수님께 대한 믿음이 한결같았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온유함과 선함, 순결함, 양선 등 이러한 성령의 열매가 맺혀 있었기에 하나님 일을 하다가 매 맞아 피 흘리고, 착고와 쇠사슬로 묶이고 깊은 감옥에 갇힐지라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찬미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순결한 마음은 바로 이런 깨끗한 마음, 악이 없는 마음이기 때문에 그 앞에 원수 마귀가 물러가는 것이요, 문제가 해결되며 치료의 역사가 나타나고 응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