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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14년 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치료받았습니다.
출처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1월호
날짜
2025년 1월 5일 일요일
조회수: 202
뉴스
김승은 권사 | 57세, 동작구 신대방동

2010년, 제 삶에서 극도로 힘든 일을 겪으며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 설사를 동반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시작되어 한 달 중 보름 이상은 죽만 먹으며 생활해야 했습니다.
외출할 때마다 항상 긴장된 마음으로 대비해야 했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여벌의 옷을 챙겨 다니는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외부 모임에서 뷔페에 가더라도 남들처럼 음식을 즐기지 못하고 죽만 먹는 일이 많았으며, 교회 행사에서는 늘 화장실과 가까운 자리에 앉아야만 했습니다.
2018년에는 이전보다 더 큰 어려움이 닥치며 증상이 더욱 악화되었고, 소화기 내과에서 처방받은 여러 약도 효과가 없었습니다.
저의 증상이 예민한 성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후, 제 성품을 변화시키고자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또한, 두 달에 한 번 열리는 은사집회에 환자 접수하며 당회장 이수진 목사님의 기도를 믿음으로 받았습니다.
때를 따라 작정기도를 이어갔고, 2024년 4월 17일부터는 만민하계수련회를 위해 100일 작정기도를 드리며 간절한 소망을 품었습니다.
그러던 중, 5월 10일에 당회장님께서 여지역장, 조장, 구역장과 여선교회 일꾼들을 기도처로 초청해 주셨습니다.
저는 치료받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마음을 다해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그날도 죽만 먹고 행사에 참석했으며, 눈앞에 맛있는 바비큐가 펼쳐졌지만 장에 탈이 날까 봐 먹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그날 이재록 원로 목사님께서 만들어 주신 사랑의 공간에서, 사랑하는 당회장님과 함께 꿈같은 시간을 보내며 전체 축복기도를 받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귀갓길에 연합회 일꾼들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처음으로 식사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고, 매운 음식을 평안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날 이후로 식사 후에도 어떠한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너무나 감격스러웠지만, 치료가 확실한지를 확인하고 싶어 시간을 두고 지켜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기도처 방문 후 약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저는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고 있으며, 가족과 주변 사람들과 함께 기쁘고 행복하게 식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외출할 때도 더 이상 긴장하지 않고 자유롭고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최근에는 집 안 정리를 하다가 사용하지 않고 남아 있던 설사를 멈추는 '지사제' 박스를 보며, "아, 이런 때도 있었지!"라고 회상했습니다.
그 순간, 제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간증으로 영광돌려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14년 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깨끗이 치료해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