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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죽어지는 밀알이 되자 (2)  [요 12:24]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25.09.28
이 시간에는 고린도전서 15장 42-44절 말씀을 통해 자아를 깨뜨리는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죽어지는 밀알이 되자” 첫 번째 말씀에서는 예수님께서 어떻게 죽어지는 밀알이 되셨으며 얼마나 많은 열매를 맺게 되셨는지 말씀드렸습니다. 육으로 죽어지는 만큼 영으로는 살게 되는 영계의 법칙대로 영의 열매를 맺으려면 반드시 육으로는 죽어져야 한다 했지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속의 악과 비진리를 발견하고 죄와의 싸움이 시작될 때 크게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첫 번째, 죄를 피 흘리기까지 싸워 버리며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는 순종하는 사람. 자기를 주장하지 않고 오직 말씀을 기준 삼아 행할 때 신속히 변화되어 갑니다. 두 번째, 영적인 싸움에서 인내하지 못하고 진리를 포기하거나 외면하는 사람. 자아가 죽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자기 생각과 이론에 맞지 않으므로 자기 유익을 좇아 진리를 떠나기도 하지요. 죄와의 싸움이 시작될 때 첫 번째 유형처럼 말씀대로 순종하며 죄를 피 흘리기까지 싸워 버려 나가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5장 42-44절을 보면 육신이 죽어질 때 어떻게 영의 사람으로 나오는지 잘 나와 있습니다. “죽은 자의 부활도 이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며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신령한 몸이 있느니라”


1. “죽은 자의 부활” (고전 15:42)

주님을 영접하고 성령을 받은 사람은 아담의 원죄로 인해 죽었던 영이 살아납니다. 이렇게 살아난 “영혼”은 그 몸이 사망하여도 영혼은 죽지 않기에 ‘죽었다’ 말하지 않고 ‘잠잔다’라고 하지요. 죽지 않는 “영혼”은 천국의 영역인 윗음부로 인도를 받게 되나 육의 “몸”은 이 땅에 묻히고 썩어져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갑니다.
죽은 자의 “몸”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것 같으나 주님이 재림하실 때는 썩어질 몸이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여 공중에서 주님과 함께 내려온 자신의 영혼을 만나 온전한 부활체를 이루게 됩니다. 이것을 “죽은 자의 부활”이라 하며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며” 말씀하십니다. 눈에 보이는 몸이 죽어 썩어지는 것 같으나 다시 신령한 몸으로 회복하여 부활이 이루어지듯이 우리가 썩을 것, 비진리, 죄악을 심어 죽어질 때 썩지 아니할 것, 진리, 영으로 다시 살게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믿어야 합니다.

1) 육신의 생각을 심고 영의 생각으로 거두어야 합니다
로마서 8장 6-7절에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하셨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죄악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판단 정죄하며 미워하고 시기 질투하며 서운해하는 등 자기 자신이나 주변 사람을 힘들고 괴롭게 하는 비진리의 생각입니다. 반대로 영의 생각은 용서하고 사랑하는 등 진리의 생각으로 마음이 항상 기쁘고 감사가 끊이지 않으며 평안이 사라지지 않지요.
주변의 믿음의 사람을 보면서 ‘저 사람은 힘든 일을 당하고도 어떻게 노여움도 없고 염려 근심도 없이 평안할까?’ 생각한 적이 있으신지요? 이는 무엇을 보고 들어도, 어떤 일을 만나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각하고, 하나님을 믿어드리니 평안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영의 생각은 진리와 선과 사랑, 믿음 안에 이루어지니 항상 평안할 수 있지요.
영의 생각을 하며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다면 어려움 중에도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되 염려하지 않고 기쁨과 감사로 더 힘써 충성할 수 있습니다. 육신의 생각이 가득하면 어려운 일들로 인해 염려 근심 걱정하며 짜증하고 불평 원망합니다. 현재의 힘든 문제에만 집중할 뿐,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은 생각하지 않지요. 이런 분에게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세요. 그러면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 조언하면 ‘말이야, 쉽지. 내가 당한 이 어려움을 당신도 만나면 그렇게 얘기할 수 없을걸요.’ 생각하거나 “기뻐하고 감사할 조건이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기뻐합니까?” 이유 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의 생각과 다르기에 하나님의 법을 좇지 않으며 사람의 길, 세상 방법으로 인도합니다. 육신의 생각을 좇는 사람은 사단의 역사를 받아 늘 자기 생각에 맞추어 판단하고 정죄하며 악을 행하지요.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에 ‘판단하지 말라. 수군거리지 말라’ 하셨어도 쉽게 판단하고 정죄하니 은혜가 떨어지고 기도의 충만함도 없습니다.

2)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않을 것으로 거두려면
육신의 생각을 버리고 반대인 썩지 아니할 진리인 영의 생각을 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의 은혜를 받아도 당장 육신의 생각이 다 버려지지 않습니다. 매일, 매 순간 생각과 감정을 진리에 기준하여 점검해야 합니다. 불같이 기도하여 마음의 악을 버려 나갈 때 육신의 생각이 영의 생각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미웠던 생각과 불편했던 감정이 사라지며 이제는 상대를 이해할 수 있고 안타깝고 긍휼히 여기는 사랑의 마음으로 바뀌지요.
사도 바울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백했듯이 내 안에 있는 육신의 생각을 매일 깨뜨려 나갈 때 비진리의 감정이 벗어지고, 선하고 의로운 영의 생각만이 남게 됩니다. 육신의 생각을 버리고 죽어지는 만큼 결국 썩지 아니할 신령한 것들로 다시 살게 되지요. 이렇게 육신의 생각을 영의 생각으로 바꾸어 가는 것이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않을 것으로 거두는 것입니다.


2.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며” (고전 15:43)

여기서 ‘욕되다’ 하는 것은 ‘부끄럽고 치욕적이고 불명예스럽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첫 사람 아담을 만드시고 그에게 큰 권세와 복을 주셨습니다. 창세기 1장 28절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며 크고 놀라운 축복을 주셨지요.
하지만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였고 그로 인해 그 큰 권세와 영광을 잃어버리며 죄로 인해 심히 부끄럽게 되었습니다. 전도서 3장 18절에 “내가 심중에 이르기를 인생의 일에 대하여 하나님이 저희를 시험하시리니 저희로 자기가 짐승보다 다름이 없는 줄을 깨닫게 하려 하심이라” 말씀하신 대로 범죄한 사람은 짐승과 다름없는 작은 존재로 전락하였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자기를 자랑하며 남을 무시하고 업신여기며 부, 명예, 권세, 힘, 외모 등으로 자기를 영광스럽게 하려 합니다. 이 모든 것은 헛된 것입니다. 아름다운 외모와 멋진 몸매에 비싸고 화려한 옷을 입고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 해도 그 마음에 더럽고 추한 죄악으로 가득하며 자기가 가진 것으로 남을 무시한다면 이는 참으로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지요. 더더욱 악을 발하며 죄를 짓는 것은 참으로 치욕스러운 일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을 욕되게 하는 죄악에 대해 “욕된 것”을 심어 죽어져야 함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생의 자랑”만 해도 우리 마음과 생각을 얼마나 비진리로 물들게 합니까. 누가 나보다 더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차를 타면 그것이 부럽고 그로 인해 자기의 삶을 원망하고 괴로워하니 기쁨이 사라집니다.
이런 사람은 천국 소망은 없고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입고 잘 살기에 급급한 육의 사람으로 머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욕된 것을 심어 영광스러운 것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보고 부러워하며 비교하여 힘들어하는 모습을 회개하고, 자족하며 감사로 바꾸므로 천국 소망과 기쁨이 임합니다.
욕된 것을 심어 죽어지게 하면 그만큼 진리로 변화되는 것이니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영화롭게 만드신다는 뜻입니다. 내가 죽어지는 만큼 영혼이 잘되는 것이요,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복을 받게 되니 이는 곧 진리의 신령한 사람이 된다는 의미이지요.


3.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며” (고전 15:43)

여기서 약한 것이란 ‘우리 사람의 마음’을 말합니다. 원래 첫 사람 아담의 마음은 영 자체였고, 진리의 지식으로 가득하였기에 지혜와 지식도 뛰어나며 강하고 담대하여 두려울 것도 없이 강하였습니다. 하지만 범죄 한 후에는 마음에 비진리, 악이 들어오므로 심히 약한 존재, 원수 마귀의 종이 되었지요. 원수 마귀 사단이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사로잡아 두려움과 염려 근심으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자기의 생각이요, 자기의 마음인데도 자신이 다스리지 못하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작은 일에도 짜증, 혈기를 내며 악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여 다툼, 폭력이 일어납니다. 술, 담배, 마약 등 건강에 해롭고 취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생각과 마음, 육체를 다스리지 못합니다. 이 얼마나 어리석고 약한 모습인지요.
그러나 영, 진리의 마음은 강합니다. 원수 마귀가 두려워하며 크고 위대한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내리며 만사형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지요. 그러니 비진리의 마음, 약한 것을 심어 죽어져서 이해하고 용서하며 섬기는 온유한 심령, 영의 마음으로 다시 살아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용서하고 양보하고 희생하는 것은 힘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주님의 사랑을 이룬 큰 자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낮추고 섬기며 진리를 좇을 때, 지는 것 같고 세상은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 칭찬하시며 사랑하시니 험한 세상에서 지켜주시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높여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낮아지니 원수 마귀가 물러가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가지요. 날마다 썩어질 것과 욕된 것, 약한 것을 심어 죽어지면 썩지 아니할 것으로, 영광스러운 것으로, 강한 것으로 거두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친히 이 땅에 오셔서 한 알의 밀알처럼 온전히 죽으시고 무수한 열매를 맺으신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0장 39절에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여러분은 무엇을 위해 살고 계십니까? 천국 가는 것도 중요하나 이 세상에서도 행복하고 부유하게, 다른 사람들이 우러러볼 만한 멋진 삶으로 살고자 애쓰십니까? 그런 소망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때 이룰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만드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찾기만 하면 세상에서도 인정과 칭찬을 받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천지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되었으니 무엇이 부럽고, 부족할 것이 있겠습니까.
이제 여러분의 소망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참 자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나 영원한 천국에서 큰 자가 되어 하나님께 마음껏 영광 돌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5-09-25 오후 4:51:49 Posted
2025-10-10 오후 1:58:59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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