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응답서비스

전체보기(날짜별)

제목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갈 6:7-8]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25.09.14
우리는 선과 악, 진리와 비진리의 씨를 심고 그에 따른 열매를 맛보며 살아갑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주님을 구세주로 영접한 하나님의 자녀들은 삶 속에 항상 선과 진리의 씨를 심어야 합니다. 땅에도 무슨 씨앗을 심느냐에 따라 열매가 달라집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도 있지요. 이와 같이 행함이 씨가 되어 열매를 맺게 됩니다.
예를 들어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은 한 번 두 번, 거짓말을 하다 보니 싹이 나고 자라서 나중에는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처음 거짓말할 때는 걱정되지요. 두 번, 세 번, 하다 보면 이제는 걱정도 안 합니다. 들통나도 또 다른 거짓말로 둘러대지요. 거짓말을 계속 심으니 ‘거짓말쟁이’라는 열매를 거두는 것입니다.
입술로 불평불만을 내는 사람은 더 짜증스러워지고 점점 원망과 다툼으로 자라납니다. 주변 사람들도 함께 짜증스럽고 화평이 깨지며 행복이 사라지지요. 불평불만을 심어 다툼과 불행의 열매를 먹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에게서 문제를 찾지 않고 다른 사람과 주변 환경을 탓합니다. 가정이나 환경, 자신의 삶은 나아지지를 않지요.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람이 입술로 낸 말들은 반드시 돌아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단의 올무거리가 되어 시험 환란을 자초하지요. 잠언 18장 20-21절에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하여 배가 부르게 되나니 곧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하여 만족하게 되느니라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말씀합니다.


2. 성령의 소욕을 좇아 선과 진리를 심어

악과 비진리를 심으면 마음밭은 점점 악해지며 사단의 역사로 인해 어려움도 오고 기쁨과 감사도 없어지며 기도해도 응답이 되지 않지요. 반대로 선과 진리에 속한 것 역시 한 번, 두 번 심어가다 보면 자라나서 아름다운 진리의 열매들을 맺게 됩니다. 계속해서 기쁨을 심었다면 나중에 도저히 기뻐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지요. 사랑을 열심히 심으면 나중에는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예로, 회사에서 험담하고 내가 하는 일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 미워하고 욕하는 악을 심는 것이 아니라 선과 사랑을 심습니다. 먼저는 자기 마음에 미움이나 불편함, 힘든 감정을 버리기 위해 기도하지요. 상대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고 밝게 웃으며 인사하면서 상대를 위해 기도해 줍니다.
이런 행함이 선의 심음이 되어 결국 마음에 미움도 빨리 버리고 사랑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마음밭을 개간하는 방법 중 하나이지요. 성도님들은 육체의 일을 행하거나 악을 심지 말고 성령의 소욕을 좇아 선과 진리를 심으시기 바랍니다. 선과 진리로 계속 심어 나가면 결국 영으로 변화될 수밖에 없고 신속히 영혼이 잘되어질 수 있습니다.

선과 진리로 심고 가꾸는 성도의 삶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며 잠깐이라도 하루를 맡기는 아침 기도를 합니다. 잠에서 깨면서부터 어제 기도했던 내용이 떠오르며 출근해서 만나게 될 불편한 직원에 대해, 사랑으로 섬길 수 있도록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출근 준비를 하고 아침 기도를 할 때도 짧지만 간절하게 기도하지요. 회사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불편했던 직원의 장점을 찾고, 그와 부딪혔던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말하는 게 좋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불편했던 상황들을 떠올리며 ‘주님이시면 어떻게 하실까?’ 생각하지요.
선과 진리를 생각하며 출근하니 마음도 행복합니다. 오늘은 불편했던 직원에게 잘하리라 다짐하며 출근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하지 않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 직원이 출근하는 나를 보며 “어제 잠을 잘 못 잤나봐? 얼굴이 퉁퉁 부었네.” 하며 지나갑니다. 그 말을 들으니 순간 불편해졌지요. 하지만 그 불편한 감정도, 깨닫게 되니 민망합니다. “주여” 하며 자리에 앉아 업무를 잘할 수 있도록 묵상기도를 하고 일을 합니다.
잠시 여유가 있을 때 아까 불편했던 상황을 생각하며 ‘아, 그때 그냥 웃으면서 “내 얼굴이 부었나? 관심 가져줘서 고마워.” 하고 대답할 걸.’ 불편했던 마음을 돌아봅니다. 그리고 ‘오늘 다니엘 철야에서 ’불편함‘을 버리기 위해 기도해야지’ 생각합니다. 그러고 나니 불편했던 직원에 대해서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지요. 또한 ‘성령님, 오늘 남은 시간은 제가 더 선하게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속으로 기도하니 평안해집니다. 일을 하면서도 누구를 만나든 나를 점검하며 어찌하든 진리와 선으로 말하고 생각하며 행하고자 노력합니다. 이것이 진리로 생각하는 것이지요.
동료 직원들은 정치를 논하고 연예인이나 TV 프로그램에 관해 대화하지만, 나의 마음과 생각은 진리를 품고 있습니다. 그렇게 자기를 지키고 조금이라도 선을 심고 가꾸며 하루를 보내니 다니엘 철야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히 임하지요. 선과 진리로 생각하고 말하며 행하고자 노력하는 심음이 쌓이고 쌓이면 아름다운 변화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3. 무엇으로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두리라

악과 비진리를 심는 것은 꼭 미움, 시기, 질투 등 죄를 짓는 것만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듣고 보고 느끼는 것도 계속하여 마음에 심기고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정보를 보고 접하고 있지요. 뉴스나 지식뿐 아니라 세상 유행, 영상물, 음악 등도 우리의 생각과 마음에 심깁니다. 욕하는 사람 사이에서 계속 거친 말을 들으면 자기도 모르게 물듭니다. 명품, 유행, 외모, 연예인에 관심을 가진 친구들의 얘기를 듣다 보면 내 생각과 마음에 담겨 나도 관심을 갖게 되지요. 진리로 분별하며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보고 듣고 접하는 것들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심기는 것입니다.
항상 여러분의 눈과 귀, 마음과 생각을 지켜 선과 진리의 말에 귀 기울이고 비진리의 말은 분별하여 담지 마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유행이나 관심이 심겨 영원한 것을 소망하지 않는 육의 사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변화되기 원하여 기도하고 선과 진리를 심으면서 동시에 비진리를 심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않지요. 이런 사람은 마음밭을 힘써 개간하고서 그 자리에 다시 세상 것을 심는 것과 같으며, 결국은 제자리걸음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항상 깨어 자기를 쳐 복종시켜야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하신 대로 자신을 진리로 지켜 아름다운 영의 마음을 이루어 보전하시기를 바랍니다. 갈라디아서 6장 8절에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하셨고, 요한복음 3장 6절에는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말씀합니다.
썩어질 육의 것을 심으면 결국 거두는 것도 썩어질 육이지만, 선과 진리는 성령으로부터 난 것이기에 영생과 함께 영원한 것을 얻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으로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두게 된다는 이 사실을 명심하여 삶 속에 진리와 선만을 심을 수 있는 지혜로운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더욱이 선과 진리, 악과 비진리로 말하고, 행한 것이 자라나 열매 맺어 응답과 축복으로 임하기도 하고, 재앙과 어려움으로, 사단의 역사로 온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4. 다윗과 사울, 선과 악의 열매

사울 왕을 보면 교만과 시기, 질투, 미움으로 많은 악을 심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금방 심판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크고 작은 어려움을 당하며 전쟁에서 패하고, 악신으로 인해 고통도 당하였지요. 선지자를 통해 깨닫게 해 주었지만 사울 왕은 회개하지 않고 계속하여 악을 심습니다. 다윗을 죽이기 위해 힘과 권세를 동원하며 오랫동안 악을 행했지요.
하나님께서 사울 왕을 빨리 심판하시면 다윗도 편하고 하나님께서도 더 이상 악을 보지 않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울 왕에게도 많은 기회를 주시고 때가 차기까지 오래 참고 기다리셨지요. 그러는 동안에도 사울 왕은 계속하여 다윗을 괴롭히고 힘들게 하며 악을 쌓습니다.
이렇게 악을 심으니 그 열매는 어떠했습니까? 아무리 왕이라 해도 평안치 못했고 항상 불안하며 불통하였고 결국 전쟁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같은 날, 세 아들도 죽음을 맞았지요. 하나님의 심판이 더딘 것같이 보여도, 분명 악을 심으면 그 열매는 멸망이며 결국 화가 임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겠습니다.
반대로 다윗은 사울 왕의 핍박과 공격, 악행에도 오직 선과 사랑만 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이렇게 선을 심은 열매,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오랫동안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사울 왕을 피해 다니는 도망자의 신세인 것 같았으나 하나님께서 다윗을 축복하시니 결국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부강하게 한 훌륭한 왕으로 칭송받게 되었습니다.
잠언 14장 32절에 “악인은 그 환난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 행한 선과 진리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때 풍성한 열매로 더 큰 축복으로 바꿔주십니다. 성도님들은 어느 때든지 선만 심으시기 바랍니다. 당장의 유익이나 사심으로 거짓과 악을 심는 것이 아니라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 선만 행하여 칭찬만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 충성, 헌금, 예배 등 진리의 것을 심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심어 아름다운 영의 열매를 얻길 원하면서, 반대로 세상을 사랑하고 비진리를 심고 있지는 않는가, 돌아보아야 합니다. 또한 진리를 좇아 생각하고 말하며 행하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변화는 하루아침에 뚝딱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지요. 하루하루의 말, 생각, 행실을 통해 선과 진리를 심을 때 아름다운 영의 사람으로 열매 맺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2장 11-12절에는 “불의를 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되게 하라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말씀합니다.
세상은 참고 양보하고 희생하는 것이 바보 같다며, 자기 유익을 구하고 욕심을 부리는 것이 지혜로운 것처럼 말합니다. 우리는 선악 간에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믿기에 세상 풍조에 휩쓸려서는 안 되지요. 세상은 불의를 좇고 더러움을 좋아하며 악을 행한다 해도 우리는 선과 사랑을 심고 가꾸어 영생의 복은 물론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참 자녀의 복을 마음껏 누려야겠습니다. 그리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선과 진리의 열매가 얼마나 아름답고 생명이 되는지 마음껏 전할 수 있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2025-09-06 오전 12:03:21 Posted
2025-09-19 오전 10:21:51 Updated

다음 글
이전 글
이전 페이지 인쇄하기 글자크게 글자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