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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밭을 개간하자 (8)  [마 13:3-9]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25.08.10
이 시간은 마음밭을 옥토로 개간하기 위해 필요한 두 가지 방법을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마음밭을 옥토로 개간하는 첫 번째 방법을 말씀드렸습니다.


첫째, 하나님 앞에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먹고 이 땅으로 쫓겨난 후에는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영이 죽었기에 제사라는 방법을 통해 제한적으로나마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약 시대에도 죄 사함 받기 위해,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기 위해, 축복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성소의 휘장이 갈라졌고, 주님의 보혈로 구원받은 자녀들이 직접 성전에 나와 예배하고 기도하므로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히브리서 10장 19절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성전에 나와 하나님께 예배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깨달으며 그 능력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배 시 말씀을 통해 마음밭을 개간할 죄악에 대해 깨우치고 버릴 수 있는 은혜와 능력을 받지요. 그런데 예배하러 나온 모든 성도가 이런 힘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요한복음 4장 24절에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안에 있는 더러운 죄악을 버릴 수 있지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은 마음밭이 개간되는 속도가 전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설교를 성령의 감동 속에 들으면 옥토 같은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잘 이해됩니다. 또 말씀에 비추어 자신의 마음밭의 상태를 잘 파악할 수 있지요. 큰 감동이 임하면 마음밭의 상태가 파악될 뿐만 아니라 말씀을 듣는 중에 돌멩이나 가시떨기가 뽑히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얼마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고 있는지, 때를 따라 잘 점검하시길 바랍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면 예배 시간이 행복합니다. 말씀을 듣고 찬양과 기도를 드리는 것이 즐겁습니다. 그래서 예배 시간이 기다려지고 늘 예배를 미리 준비하게 되지요. 예배 시간에는 한 말씀이라도 놓칠세라 말씀을 열심히 경청합니다. 어떤 잡념이나 육신의 생각이 틈타지 않습니다. 설령 피곤해도 성령 충만하여 피곤도 지배해 버립니다. 찬양할 때도 가사에 마음을 싣고, 기도할 때도 간절히 합니다. 예배드릴 때마다 정성을 담은 예물도 즐겨 드리지요. 이런 분들은 예배드릴 때 눈빛이 다르고 자세부터 다릅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분들은 삶 속에서도 그 예배가 이어집니다. 로마서 12장 1절에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말씀하신 대로 삶 전체를 산 제사로 드리지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면 들은 말씀이 마음에 새겨지고 그 말씀이 삶 속에서 살아 움직입니다. 평소에도 들은 말씀이 떠오르므로 말씀대로 살기가 쉽고, 말씀대로 사는 만큼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또 예배를 통해 성령 충만함을 입으므로 늘 기쁨과 감사의 향을 올리며 살아갑니다. 그러니 마음밭이 개간될 수밖에 없지요.

이 시간은 마음밭을 옥토로 개간하기 위해 필요한 두 가지 방법을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듣고 알고만 있다고 자기의 것이 되지 않습니다. 이제는 힘써 행하셔서 여러분의 능력이 되므로 아름다운 옥토의 마음을 이루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둘째, 불같은 기도입니다

디모데전서 4장 5절에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 말씀하십니다. 말씀을 듣고 ‘내 밭에 이렇게 돌이 많구나. 가시떨기가 많구나.’ 깨닫는 것만으로는 온전히 뽑아버릴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의지로 뽑을 수 있는 것도 아니지요. 마음밭이나 마음밭의 비진리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의 분야입니다. 따라서 마음밭의 비진리는 영적인 방법으로만 벗어버릴 수 있지요. 즉, 기도해서 마음에 영적인 작용이 일어나야지만 비진리를 온전히 벗어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서 이 땅으로 내보내실 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창세기 3장 17-19절에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말씀하셨지요.
이 말씀은 단순히 육의 땅을 경작할 때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닙니다. 영적으로, 우리 마음밭을 개간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이지요. 땀 흘리며 불같이 기도하는 수고를 해야지만 마음밭을 옥토로 개간할 수 있고 풍성한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불같이 뜨겁게 기도하면 말씀대로 살 수 있는 힘이 주어집니다. 기도할 때 마음밭이 개간되기도 하지요. 즉 성령의 불이 돌밭의 돌을 녹이기도 하고 가시떨기를 뿌리째 태우기도 합니다. 비진리의 뿌리, 곧 근본의 죄성이 태워집니다. 세미하고 깊은 뿌리까지 태워지지요. 마치 굴삭기 같은 기계로 바위를 드러내고 제초제를 뿌려서 잡초를 제거하는 것처럼 힘을 적게 들여 개간할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이런 작업을 해나간다면 마음밭이 얼마나 빨리 개간되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 성도님들 모두가 불같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쉬지 말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돌이 거의 다 뽑혔는데 중간에 기도를 쉬거나 가시떨기가 거의 다 뽑혔는데 기도를 멈춘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갓 등록한 새신자도 아닌데 기도하지 않고 있다면, 마음밭을 개간하지 않고 있음을 깨달으셔야 합니다.
다윗 왕은 온전해지기까지 연단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모진 연단의 세월 동안 하나님 앞에 항상 기도했지요. 다윗은 시편 145편 18절에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 하고 고백합니다. 바로 이런 진실한 간구를 통해 다윗은 온전한 마음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마음밭을 옥토 밭으로 일구기를 진정 사모하여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가까이하실 것입니다. 힘과 위로를 주시고 기도에 응답해 주시지요. 그러므로 완전한 옥토 밭을 이룰 때까지 끝까지 간구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셋째, 말씀대로 행하는 노력입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것과 불같이 기도하는 것도 말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행함이지요. 예배드리면서 자신의 마음밭을 점검했으면 기도하면서, 본격적으로 돌을 골라내고 가시떨기를 뽑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개인 기도를 할 때 가장 많이, 중요하게 여기는 내용이 자신의 변화, 성결입니다. 다시 말해 마음밭 개간을 위해 힘써 기도하지요. 이렇게 기도하다 보면 “하지 말라, 버리라.” 하신 악들이 싫어지고 미워지며 더 간절히 버리고 싶어집니다. 또 불같이 기도하니 버릴 힘이 오지요. 이때 행해야 합니다.
성도님들 중 오해하는 것이, 기도하면 죄성, 악이 그냥 사라진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령 충만히 기도하면 죄악을 버릴 힘이 주어지는 것이며 여기에 각자 행함으로 죄악을 버려야 합니다. 내가 죄를 짓지 않으려 하고 스스로 악을 버리려 할 때는 안되지만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 성령의 도우심을 받으면 쉽게 변화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행함이 중요합니다. “미움을 버리고 사랑하라.”는 말씀을 깨닫고 불같이 기도하였다면 미움을 버리는 행함, 섬김과 사랑의 행함을 이루어야 합니다. 미움을 버리는 행함 중에는 상대를 싫어했던 생각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생각으로 바꾸며 험담하고 수군거리던 것을 멈춥니다. 또한 상대를 칭찬하고 커피도 사주며 대화도 걸어 봅니다.
이런 적극적인 행함이 있을 때 미움이 빠져나가고 선과 사랑이 심겨지므로 신속히 옥토로 변화되지요. 이런 식으로 자기 마음에 있는 돌이나 가시떨기 등 “버리라, 하지 말라.” 하신 죄악을 버리기 위한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각자 성령께서 주관하시며 스스로 진리로 궁구하여 노력하면 됩니다.
또한 행함에는 심는 작업이 있지요. ‘하라.’ ‘지키라.’ 하신 말씀도 힘써 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사랑하고 섬기고 충성해야 합니다. 돌밭을 개간하면서 거기에 밀을 심으면 점차 돌밭이 밀밭으로 바뀝니다. 가시떨기 밭을 개간하면서 포도나무를 심으면 서서히 포도밭이 되지요.
이처럼 여러분의 마음밭을 개간하면서 말씀의 씨를 심으면 옥토 밭이 됩니다. 넘치도록 말씀을 행하면 더 비옥한 밭이 되지요. 로마서 1장 17절 전반절에 보면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말씀합니다. 야고보서 2장 22절에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했지요.
믿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행하면 그 행함으로 인해 믿음이 온전해집니다.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되지요. 즉, 아직 옥토가 아니어도 옥토 밭의 마음을 가진 것처럼 열심히 행하면 옥토가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믿음, 소망, 사랑을 가지고 열심히 말씀을 행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누가복음 8장 15절에 보면 옥토에 대해 설명하길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처럼 옥토 밭의 마음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지킵니다.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 어렵다. 왜 이렇게 좁은 길을 가야 할까?’ 이런 마음을 품지 않지요. 가장 보배로운 새 예루살렘을 주시려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기에 기쁘게 말씀을 지킵니다.
여러분이 이런 착하고 좋은 마음을 이루려면 인내가 필요합니다. 찌는 더위와 때때로 몰아치는 비바람을 견딘 농부만이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거둘 수가 있지요. 순간순간, 인내하며 부지런히 일하면 반드시 수확의 계절이 옵니다. 그러니 이제는 멈추지 말고 게으름피우지 말며 힘써 마음밭을 개간합시다.
고린도전서 15장 58절에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하신 말씀대로 주님 오실 그날, 우리의 수고를 영광으로 바꿔주심을 온전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신랑 되신 주님 만날 그날, 후회 없이 기쁨 중에 주님 품에 안길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2025-08-08 오후 3:30:06 Posted
2025-09-01 오후 1:21:53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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