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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밭을 개간하자 (7)  [마 13:3-9]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25.07.20
오늘은 옥토 밭으로 개간하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중, 첫 번째 ‘예배’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며 치료받고 응답받으며 물질의 축복을 받는 것도 큰 복이지만 마음밭이 옥토 밭으로 개간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복입니다. 마음밭을 개간하여 옥토로 이룬 만큼 주님의 마음을 닮아 가는 것이며, 여기에 선과 사랑, 진리를 심고 가꾸어 풍성한 열매를 맺으면 온전히 주님을 닮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것이며 영원한 천국에서 영원한 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마음밭을 아직 옥토로 이루지 못하였어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심으면 축복으로 갚아주십니다. 구제하고 선교하고, 정성 다한 예물과 물질로 드렸더니 하나님이 물질의 축복을 주시고, 마음의 소원을 응답해 주시지요. 또 열심히 전도하고 심방하는 충성으로 심었더니 육체의 강건함을 주시고, 가족의 축복으로 주시기도 합니다. 우리가 기쁨으로 심을 때 하나님은 거둘 수 있도록 축복하시지요.
그러나 옥토로 이루지 못할 때는 하나님께서 마음껏 축복해 주실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옥토의 마음을 이루기만 하면 얼마나 더 많은 것을 부어주시겠습니까? 옥토를 이루지 않아도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데, 옥토를 이루었다면 30배, 60배 100배로 주시지요. 여러분이 그릇을 준비하면 주시려고 쌓아놓으신 축복까지, 마음껏 부어주실 것입니다. 성도님들 모두, 더욱 힘써 마음밭을 개간하므로 이전에 심었던 것과 함께 이후에 심는 모든 것에 넘치게 열매 맺어 축복의 간증이 넘쳐 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옥토 밭의 특징

지난 시간에는 옥토 밭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옥토 밭의 특징을 다시 한번 살펴보지요.
첫째로, 옥토 밭은 길가 밭과 달리 부드럽습니다. 단단한 길가 밭은 자기 의와 틀과 악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반면에 옥토 밭의 마음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잘 받아들이지요.
둘째로, 옥토 밭의 마음에는 돌이 없습니다. 즉 말씀을 행하지 못하게 하는 비진리가 없지요. 그래서 어떤 말씀을 듣든지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멘”, “예” 하고 순종합니다. 어떤 시험이나 환란, 핍박이 와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요.
셋째로, 옥토 밭에는 가시떨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말씀 그대로 순종합니다. 어떤 육신의 생각도 동원하지 않지요. 가시떨기, 곧 세상 염려와 재리를 탐내는 욕심 등 육의 마음을 뿌리째 뽑아버렸기 때문입니다.
옥토 밭의 마음에는 육이 없기 때문에 말씀의 의미를 온전히 깨닫습니다. 성령의 음성을 밝히 들으므로, 범사에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려서 순종합니다. 그리고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사심 없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은 대로, 행한 대로 풍성한 열매를 거둡니다.


옥토 밭으로 개간하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이 세 가지는 옥토 밭이 되고자 사모하는 성도님들에게는 너무 쉬운 것입니다. ‘나는 어떻게 행하며 살았는지?’ 점검도 하고, 이 세 가지만 변함없이 충실하게 이행하면 어떠한 길가밭, 돌밭, 가시떨기밭이라 해도 여러분의 마음밭이 반드시 옥토 밭이 됩니다.

첫째, 하나님 앞에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1) 예배의 의미
하나님께서 처음 아담을 지으셨을 때 아담의 마음은 옥토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는 순간부터 황폐한 밭으로 변해갔지요. 영의 세계인 에덴동산을 떠나 육의 세계인 이 땅으로 내려와 살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하나님과 예전처럼 밝히 교통할 수 없게 되었지요.
하나님께서는 이런 아담에게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 길은 바로 ‘제사’였지요. 하나님의 백성들은 제사를 드림으로써 거룩하시고 온전하신 하나님과 제한적으로나마 교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이나 이삭, 야곱은 하나님 앞에 단을 쌓으며 하나님과 교통했지요.
믿음의 선진들은 하나님과 깊은 교통을 이룬 분들인데도 때때로, 열심히 제사를 올리고, 또 감사의 조건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것이 성경에 기록돼 있지요. 대표적으로 아브라함이 그런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솔로몬 왕 또한 일천 번제를 드렸을 때 꿈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큰 복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사를 드림으로써 하나님과의 교통을 가로막는 죄를 씻음 받았습니다. 또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되어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지요.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신 창조주입니다.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지 않으면 하나님과 상관이 없지요. 이렇게 하나님께 제사를 드림으로 ‘하나님의 아들, 딸이라. 하나님의 선민이라.’ 구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제사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바로 제사가 아닌 예배를 드립니다. 예수님께서는 새로운 제사, 곧 오늘날의 예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지요. 요한복음 4장 23절에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하고 말씀해 주십니다.
여기서 ‘이때’란 주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 성령이 오셔서 사역하시는 때를 말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화목제물로 드리셔서 하나님과 우리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단 한 번의 제사로 인류의 죄를 대속하셨지요. 그 후 하나님의 자녀들은 짐승을 잡아 드리는 ‘피의 제사’ 대신에 신령과 진정의 예배를 드림으로 본래 아담을 옥토의 마음으로 지으신 하나님과 더 밝히 교통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성도님들, 예배를 드리지 않고, 마음으로 하나님, 주님을 믿으면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구약에도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리 이스라엘 선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제사와 절기를 지키지 않으면 “너와 나는 상관없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지요. 마음으로 주님을 믿는다 할지라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안식일을 거룩히 드리지 않으면 하나님과 주님과 상관없는, 구원받지 못한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2)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교통을 이루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려야 합니다. 아버지 하나님께 참으로 예배드리는 자들은 어떻게 예배드려야 하는지,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4장 24절에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가르쳐 주셨지요.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반드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해야만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습니다.
‘신령으로 예배한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과 함께 예배하는 것입니다. 내 안에 성령님과 함께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떤 문제 해결의 답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과 함께, 항상 교통해야 되고 성령님의 위력, 능력으로 역사를 받아 살아가야 합니다. 예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신령으로, 바로 성령의 감동 감화 충만함 속에 예배하는 것, 그럴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깨우쳐지고 양식이 되지요. 성령과 함께 예배함을 잘 깨달으셔야 하겠습니다.
‘진정으로 예배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몸과 마음, 뜻과 정성을 다해 예배드리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중심으로 기도와 찬양, 예물 등 모든 행함에 기쁨과 감사의 향을 담아 드리는 것이지요. 이렇게 예배드릴 때 성령의 도우심 속에 신속하게 옥토의 마음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사람과 그러지 않는 사람은 마음밭이 개간되는 속도가 전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설교를 성령의 감동 속에 들으면 옥토 같은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잘 이해됩니다. 또 말씀에 비추어 자신의 마음밭의 상태를 잘 파악할 수 있지요. 큰 감동이 임하면 밭의 상태가 파악될 뿐만 아니라 말씀을 듣는 중에 돌멩이가 뽑혀 나가기도 하고, 가시떨기가 뽑히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얼마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고 있는지, 때를 따라 잘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면 예배 시간이 행복합니다. 말씀을 듣고 찬양과 기도를 드리는 것이 즐겁습니다. 그래서 예배 시간이 기다려지고, 늘 예배를 미리 준비하게 되지요. 예배 시간에는 한 말씀이라도 놓칠 새라 말씀을 열심히 경청합니다. 어떤 잡념이나 육신의 생각이 틈타지 않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졸지 않습니다. 설령 피곤해도 성령 충만하여 피곤도 지배해 버립니다.

3) 예배의 중요성
찬양할 때도 가사에 마음을 실어 찬양 드리고 기도할 때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예배드릴 때마다 정성을 담은 예물도 즐겨 드리지요. 이런 분들은 예배드릴 때 눈빛이 다르고 자세부터 다릅니다. 혹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지 못하는 모습이 있다면 다시 마음을 가다듬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분들은 삶 속에서도 그 예배가 이어집니다.
로마서 12장 1절에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말씀하신 대로, 삶 전체를 산 제사로 드리지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면 들은 말씀이 마음에 새겨지고 그 말씀이 삶 속에서 살아 움직입니다. 평소에도 들은 말씀이 떠오르므로 말씀대로 살기가 쉽고, 말씀대로 사는 만큼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게 되지요.
중요한 예배 시간, 잡념 속에 있다가 ‘따로 말씀을 공부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십니까? 세상에서는 그럴 수 있을지 몰라도 예배 시간은 하나님께 드리는 경배의 시간이기 때문에 성령이 가장 빠르게 역사하십니다. 그렇게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면, 들은 말씀을 붙들고 삶 속에서 묵상할 때에 그 말씀을 깊이 있게 더 깨우쳐 주시고 깨닫게 하시지요.
예배라는 건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 하나님 앞에 예배하여서 축복받는 시간뿐 아니라 우리 마음밭을 개간하고, 마음을 할례하는 시간입니다. 더더욱 이 제단은 말씀 한 편, 한 편에 죄를 지적하여, 버리고자 말씀을 증거하고, 성결의 길을 제안합니다. 하나님이 자녀들에게 가장 원하시는 성결한 방법과 그 길들이 모든 말씀 안에 담겨 있지요.
마음과 뜻, 정성을 다하고, 집중하여 예배드리면 응답과 축복, 마음의 변화는 쉽게 이룰 수 있습니다. 또 예배를 통해 성령 충만함을 입으므로 늘 기쁨과 감사의 향을 올리며 살아가지요. 그러니 마음밭이 개간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1년 52주, 모든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서 마음밭을 신속하게 옥토 밭으로 개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5-07-17 오후 4:55:20 Posted
2025-08-08 오후 3:30:34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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