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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대예배

제목
심고 거두는 법칙 (4)  [갈 6:7-9]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25.09.07
지난 시간까지, 심은 대로 넘치게 거두는 방법 여섯째까지 설명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 이어서 말씀드립니다.

1.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은 틀림없는 법칙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복 주기를 원하십니다. 무조건 복을 주실 수는 없지요. 반드시 심어야만 거두는 것이 공의입니다. 또 심는다 해도 방법을 알아서 제대로 심어야 좋은 열매를 거둘 수가 있지요.
우리가 받아야 할 가장 큰 축복은, 무엇보다도 영혼이 잘되는 축복입니다. 영혼이 잘되면 영원한 천국의 영광을 누릴 수 있고 이 땅에서도 무엇이나 구하는 대로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영혼이 잘되기까지 기다렸다가 물질이나 치료의 응답을 주시기도 합니다. 육적인 응답을 먼저 주시면 영적으로는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지요.
물질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난할 때는 열심히 신앙생활 하던 분들이, 축복받으면 마음이 변질될 때가 있습니다. 각 사람의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믿음이 어느 정도 성장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축복을 주시기도 합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틀림없는 법칙입니다. 일찍 거둘 수도 있고 더디 거둘 수도 있지만, 더디 거둔다고 해서 결코 손해 보는 것은 아니지요. 영육 간의 축복을 겸하여 받는 것이 진정한 축복입니다.


2. 심은 대로 축복받아 많은 열매를 거두려면

7)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곳에 심어야 한다
주식 투자를 해도 수익성이 좋은 종목에 투자해야 합니다. 영적인 씨를 심을 때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곳에 심으면 축복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구제할 때도 하나님의 뜻에 맞게 해야 합니다. 잠언 19장 17절에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주시리라” 하셨지요. 구제가 축복받는 길이라 해도 범죄하여 하나님께 징계받는 사람을 구제한다면 오히려 상대와 같이 연단을 받습니다. 계속 범죄하는 데도 도와준다면 하나님께 불순종하도록 돕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구제뿐만 아니라 예물을 드리는 것도 잘 분별해서 해야 합니다. 만약 사단의 역사로 분쟁과 불화가 있고 불의가 가득한 곳에 심는다면 하나님께서 축복으로 거두게 하실 수가 없지요. 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곳에, 또 기뻐하시는 사람에게 심을 때는 하나님께서도 기쁨으로 거두게 하십니다.
마태복음 10장 40-42절에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셨습니다. 어린 소자에게라도 믿음으로 심었다면, 그 상은 주님으로부터 받습니다. 그러나 소자의 상보다는 선지자를, 의인을 영접하여 선지자의 상, 의인의 상을 받는 것이 더 큰 축복이지요.

창세기 12장 3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으로 세우시면서 말씀하십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셨지요. 이렇게 아브라함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롯은 거부가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또 아브라함이 롯을 마음에 품었기에, 하나님께서는 소돔의 멸망 중에 롯뿐만 아니라 그 가족까지 구원해 내셨지요. 사랑하는 아브라함의 마음에 품은 사람을 하나님도 기억해 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사랑받는 사람들로 인해 그와 연관된 사람들이 축복받는 장면이 성경에는 자주 나옵니다. 더구나 아브라함처럼 축복권과 저주권이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들이 주관을 받아 축복을 빌어줄 때 상대에게 그 축복이 그대로 임하지요. 이때도 그냥 축복을 빌어 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축복받을 그릇을 준비하게 하는 것을 봅니다.
이삭이 장자인 에서에게 장자의 축복을 빌어주려 할 때도 먼저 별미를 만들어 가져오라고 합니다. 이삭은 육의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축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영적인 법칙을 따라 축복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또 사무엘상 9장에 보면 사울이 왕이 되기 전, 선견자에게 가서 자신의 갈 바를 묻고자 할 때도 그에게 드릴 예물을 준비하는 것을 봅니다. 심고 거두는 법칙을 알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절기 예물이나 신년 감사예물 등 특별한 감사나 하나님께서 복 주시고자 하시는 때를 놓치지 않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는 지금까지 지역사회에 노약자를 돌아보며 구제하고 봉사하는 등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교회로 힘써 왔습니다. 이뿐 아니라 주님의 지상명령인 복음 전파를 위해 세계 선교를 이루어왔지요. 세계 선교를 이룰 때는 말씀과 권능뿐 아니라 어려운 곳에는 재정지원도 필요합니다. 성도들이 든든히 서서 자립할 수 있는 해외 지교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등 목회자가 세상일을 하며 교회를 섬기는 곳도 변함없이 돌아보고 있지요.
주의 종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교회 운영을 위한 도움, 창립예배를 위한 출장, 연합성회 시에도 본 교회에서 재정을 지급합니다. 문서 선교, 방송 선교, 온라인 선교를 위해서도 많은 인력과 재정이 소요됩니다. 이 모든 것은 성도들의 헌금에서 이루어집니다. 성도들의 수고와 기도, 심음으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었고 수많은 영혼이 성결의 복음과 하나님의 놀라운 권능을 보고 체험하며 아름다운 천국을 향해 달려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믿음의 행함은 하늘나라에 무한한 상급으로 싸여 있고 각자 행한 대로 이 땅에서도 넘치는 축복으로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심고 행한 것에 대해 주실 상급을 믿음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곳에 바르게 심었을 때는 사람의 계산과 능력을 뛰어넘는 넘치는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열왕기상 17장에 보면 엘리야를 공궤하여 극심한 가뭄 속에서도 양식을 얻은 한 과부의 기록이 나오지요. 온 나라가 기근으로 양식을 구하기 어려웠고, 이 과부에게 남은 양식은 가루 한 움큼과 기름 조금뿐이었습니다. 그것으로 아들과 함께 떡을 만들어 먹고 나면 이제 굶어 죽기만 기다려야 할 처지였지요.
열왕기상 17장 13-14절에 엘리야가 말합니다. “두려워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했지요.
상식적으로 볼 때, 염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상대에게 마지막 남은 양식을 자기에게 먼저 달라고 청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엘리야에게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 여인이 하나님의 사람을 섬기므로 오히려 축복받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지요. 그렇기에 상대방의 생명같이 소중한 양식이라도 내어 달라고 요청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실제로 이 여인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했을 때 놀라운 역사를 체험했습니다. 한 끼 먹을 양식을 드려 가뭄이 끝날 때까지 양식을 얻었고 그로 인해 자신과 아들의 생명을 건졌지요. 그러니 그 축복이 몇십 배인지, 혹 몇백 배인지는 계산할 수조차 없는 것입니다.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지혜롭게 분별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곳에 바르게 심어야 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8) 하나님의 나라에 충성해야 한다
이 말은 변함없이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뜻도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에 충성한 사람을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우리 성도님들 중에는 자기 사업터가 바쁜데도 교회에서도 중한 직분들을 여러 개 맡아 잘 감당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고백하기를 “나는 하나님의 일을 하고, 하나님은 내 일을 해주신다.” 하지요. 예전에는 너무나 어려운 형편 중에 있다가 하나님을 만나서 축복받았기에 아무리 회사 일이 바빠도 하나님의 일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충성하면서 믿음으로 구하니 하나님께서 사업터를 점점 더 든든하게 세워주시지요.
물론 영적으로 참된 충성을 하는 분이라면 몸으로만 봉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도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고, 쉬지 않고 불같이 기도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여 열심히 충성하는 분들을 보면, 하나님께서도 결코 그 충성을 그냥 받고만 있지는 않으십니다. 반드시 축복을 주셔서 영광을 돌리게 해주시지요.
어떤 분들은 축복받기 전에는 열심히 사명을 감당했는데 축복받아서 사업터가 바빠지니 사명을 소홀히 했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보면, 대부분은 사명만 게을리한 것이 아니라 신앙생활 자체가 변질되었지요. 예배의 은혜가 식어지고 기도도 한 번 두 번 빠집니다. 뜨거움이 식어지니 점점 세상과 타협하게 되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에까지 손을 대지요. 그러다가 결국 하나님께서 외면하시니 잘되던 사업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질병까지 얻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영적인 축복입니다. 어리석은 부자가 창고를 새로 짓고, 그 안에 곡식을 가득 채워놓고 즐거워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무어라고 하십니까? 누가복음 12장 20절에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지요. 이와 같이 헛된 재물에 눈이 어두워 하나님을 서운케 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여러분 중에는 결코 없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심고 거두는 법칙을 여덟 가지 항목으로 설명하였습니다.
첫째, 마음밭을 개간해야 합니다.
둘째, 온전한 주일성수와 십일조를 해야 합니다.
셋째, 욕심으로 구하면 안 됩니다.
넷째, 정도를 걸어야 합니다.
다섯째, 많이 심어야 많이 거둡니다.
여섯째, 믿음과 행함에 변개함이 없어야 합니다.
일곱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곳에 심어야 합니다.
여덟째, 하나님의 나라에 충성해야 합니다.
혹여 부족한 분야가 있다면 채우시고, 말씀을 들으면서 “이제부터는 내가 이렇게 해야겠다.”고 마음에 온 것이 있으면 그대로 지켜 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기쁨으로 영광 돌리는 소리가 여러분의 삶 속에 넘쳐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5-09-04 오후 3:11:36 Posted
2025-09-12 오전 10:30:10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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