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까지, 심은 대로 넘치게 거두는 방법 네 번째까지 설명했습니다. 이 시간은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영으로 심은 것은 반드시 영의 열매로 거두어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씀은 다만 물질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질은 물론, 시간과 노력과 우리의 모든 삶을 하나님께 드릴 때 그 열매로 주시는 모든 축복을 포함하지요. 충성을 심어 건강의 축복을 거두기도 하고 예배와 기도를 심어 영혼이 잘되는 축복을 거두며 물질을 심어 물질의 축복도 거두지요. 영으로 심은 것은 반드시 영의 열매로 거두는 것을 믿기 때문에 우리 성도님들은 열심히 주 안에서 심고 있습니다. 세상 썩어질 것을 위해 심지 않고 범사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심어서 영육 간에 축복을 거두고 있지요.
신령한 세계에 대해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육으로 심어서 육을 거둘 뿐입니다. 정욕과 쾌락, 부와 명예, 권세, 이렇게 세상에서 좋게 여기는 것들을 위해 열심히 심고 또 심지요. 잠시 보기에 좋은 것들을 거둔다 해도 결국 다 썩어지고 없어집니다. 성도님들은 영원한 것을 알기에 물질의 축복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먼저 여러분의 영혼이 잘되어서, 물질의 축복이 따라오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의에 맞게, 믿음으로 심을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므로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하시지요.
지난 시간까지, 심은 대로 넘치게 거두는 방법 네 번째까지 설명했습니다. 첫째, 마음밭을 개간해야 한다. 둘째, 온전한 주일성수와 십일조를 해야 한다. 셋째는, 욕심으로 구하면 안 된다. 넷째, 정도를 걸어야 한다, 했습니다.
2. 심은 대로 축복받아 많은 열매를 거두려면
5) 많이 심어야 한다
고린도후서 9장 6-7절에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했지요.
아무리 넓은 땅을 가진 농부라 해도 심은 만큼만 거둡니다. 기름진 옥토를 100평 갖고 있으면 무조건 100평의 수확을 얻을까요? 아니지요. 씨를 뿌린 만큼만 거둡니다. 땅이 아무리 넓어도 일부분만 씨를 뿌렸으면 적은 수확밖에 거둘 수 없습니다. 아무리 옥토라고 해도 50평만큼 뿌렸는데 100평의 수확을 거둘 수는 없지요.
영적으로도 여러분이 부지런히 심어야 합니다. 또 많이 심을 때라야 그 축복을 뚜렷하게 실감할 수가 있습니다. 액수가 크다 해서 “많이 심었다.” 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물을 통해 받고자 하시는 것은 물질 그 자체가 아닙니다. “네 보물 있는 곳에 마음도 있느니라” 하신 대로 예물 안에 담긴 여러분의 마음을 받기 원하십니다. 들레는 마음, 자랑하는 마음, 혹은 인색한 마음으로 억지로 심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또 믿음과 사랑으로, 정성을 다해 심어야 하지요.
마가복음 12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사람들이 성전 헌금함에 헌금하는 것을 지켜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부유한 사람들은 헌금을 할 때 자랑스럽게 돈을 넣으면서 얼마나 많이 넣는지를 과시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한 과부가 와서 두 렙 돈의 헌금을 드렸습니다. 이를 보신 예수님께서는 이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고 하십니다. 다른 사람들은 많은 소유 중에 일부를 드렸지만, 이 과부는 생활비 전부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성도님들도 기쁨과 정성 다해 드리되, 감사와 믿음으로 최선을 다해 행하시기 바랍니다.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여 드릴 때는 어느새 더 많이 드릴 수 있도록 채워주십니다. 물질만이 아니라 삶의 모든 분야에서 부족함이 없게 축복해 주시지요. 지혜로운 사람은 믿음으로 항상 열심히 심되, 때를 따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특별한 축복의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각종 절기나 특별히 하나님께서 크게 은혜 주시고 복 주시는 때가 있지요. 건축 작정을 하게 하시는 때도 주관을 잘 받아서 약속대로 드리면 반드시 축복으로 갚아주십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믿는 성도들은 이런 특별한 기회가 있으면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 또한 송구영신예배도, 한 해 동안 축복 주실 하나님을 믿기에 최대한 믿음의 그릇을 준비합니다. 부활절,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절기 예배는 항상 정기적으로 돌아오지요. 이런 절기 예물도 그때 가서, 있는 것으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미리 준비해서 최선을 다해 드립니다. 행한 대로 심은 대로 갚아주시는 하나님을 믿으니 기쁨과 정성으로 심을 때, 하나님은 이 믿음대로 축복해 주십니다.
그런데 종종, 물질의 축복을 구하는 분 중에 안타까운 경우가 있습니다. 절기 때나, 아니면 특별히 심을 기회가 있을 때 너무나 믿음을 내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축복받기를 바라며 기도 부탁을 하기도 하지만 정작 하나님 앞에 믿음을 내보이지 않지요. 당장 가진 것이 없기에 더 많이 드리지 못한다,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이 공의입니다. 액수를 많이 심어야만 한다는 말이 아니라 어떤 마음의 향으로 드려야 할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감동시킬 만한 행함을 보인다면 하나님께서 어찌 응답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러나 축복을 사모한다, 하면서도 정작 축복받을 그릇은 준비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준비된 그릇에 축복을 부어주십니다. 그 그릇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심고 가꾸는 것이요, 그중에 믿음으로 크게 심으면 큰 그릇을 준비한 것이고, 인색함으로 심으면 축복받을 그릇도 작은 것이지요.
성도님들은 구원받은 은혜, 사건 사고, 많은 세상에서 지킴 받고 보호받은 은혜, 강건함 주신 은혜, 치료받은 은혜, 변화시키시고 믿음 주신 은혜, 천국 소망 주신 은혜, 심은 대로 축복 주시되 하늘나라 상급으로 갚아주시는 은혜에 감사하여 기쁨으로 심으심으로 많은 축복을 받아 누리시길 바랍니다.
6) 믿음과 행함에 변개함이 없어야 한다
농부가 많은 씨를 심고 몇 달 지났는데 원하는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 해서 더 이상 가꾸지 않는다거나 땅을 갈아엎어 버린다면 어찌 되겠습니까? 그동안 수고한 것이 허사가 되지요. 심었다면 거둘 때까지 부지런히 가꾸어야 하고, 또 한 가지만 심는 것이 아니라 이것저것 부지런히 심습니다.
예를 들어 벼농사를 짓는다 해도 논 주변에는 콩도 심고 텃밭에는 상추나 고추, 옥수수나 고구마도 심습니다. 집에서는 콩나물도 기르지요. 그러면 어떤 것은 1년이 지나야 수확하지만, 어떤 것은 몇 달 만에도 수확합니다. 콩나물은 며칠이면 먹을 수 있지요. 1년 걸릴 것은 1년을 가꾸어야 합니다. 인삼 같은 것은 4년 이상도 돌봐야 하지요. 그러나 금방 거두는 것들은 그만큼 수익이 적고,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들은 그만큼 수익이 큽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응답받는 분야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저것 기회가 될 때마다 부지런히 심되 심은 것은 반드시 축복으로 주실 줄 믿어야 합니다. 언제 주시는지는 하나님의 소관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가장 좋은 때 가장 좋은 것으로 갚아주시지요. 오래 걸리는 것은 그만큼 열매가 더 큰 것이고요.
야고보서 1장 6-8절에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하셨습니다.
어떤 분들은 어느 정도 심고 가꾸다가 원하는 대로 받지 못하면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는 범사에 상 받기를 바라는 믿음으로 행합니다. 이때의 상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방식으로 주시지요. “내가 이만큼 드렸으니까, 언제까지 어떻게 축복해 주세요.” 하고 계산적으로 하나님 앞에 요청하는 것이 아닙니다. 축복을 아니 주신다 해도 사랑하고 감사하기 때문에 드릴 마음이지만 하나님께서 축복을 약속하셨기 때문에 영광 돌리고자 하는 믿음으로 구하는 것이지요.
응답이 더딘 것 같다 해서 불평하고 원망하는 말을 하게 되면 그로 인해 오히려 응답이 멀어집니다. 비유를 들어, 여러분이 어떤 것에 응답받기 위해 믿음을 100만큼의 분량을 채워야 한다고 합시다. 열심히 믿음으로 구하고 행해서 50, 60 채워가다가 갑자기 20 정도를 쏟아버렸다면 어찌 될까요? 그러면 또다시 그 분량을 채워나가느라 더 많이 수고해야 하지요.
이렇게 채우다가 쏟아 버리고, 또 채우다가 쏟아 버리기를 반복하면 응답이 얼마나 더디겠습니까? 아예 멈춰 버린다면 그 전에 행했던 것도 열매로 거둘 수가 없지요.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물질의 축복을 받는 것도 믿음으로 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행함으로 쌓아왔다면 끝까지 믿음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어느 순간 “왜 나는 이렇게 열심히 해도 축복을 안 주시나?” 불평한다면, 이미 그 자체가 공의의 저울에 달아봤을 때 믿음이 부족하다는 말입니다.
7) 하나님 앞에 한 번 드리기로 정한 것은 반드시 그대로 드려야 한다
드리고자 한 것을 자기 유익에 따라 바꾸거나 서원한 것을 어겨서는 안 됩니다. 레위기 27장에 보면 생축을 하나님께 서원물로 드릴 때, 더 좋은 것으로도 바꾸지 말라고 하셨지요. 이것을 드리겠다 해놓고 변개하여 대신 저것으로 드리겠다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또 시편 15편 4절에는 그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치 않아야 함을 말씀했지요. 전도서 5장 5-6절에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나으니 네 입으로 네 육체를 범죄케 말라 사자 앞에서 내가 서원한 것이 실수라고 말하지 말라 어찌 하나님으로 네 말소리를 진노하사 네 손으로 한 것을 멸하시게 하랴” 했습니다.
당장 가진 것이 없지만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여 작정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도, 자기 생각 속에서 하지 말고 성령의 주관 속에서 해야 합니다. 인색함으로 해서도 안 되지만 자기의 욕심과 의욕이 앞서서도 안 되지요.
자기 생각 속에서 작정한 것이라 해도 한 번 정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작정해 놓고 지키지 않은 것이 있다면 다른 축복을 구하기 전에 먼저 그 작정부터 이행하여 담을 헐어야 하지요. 육신의 생각 가운데 작정한 것이었다면 작정을 지키기까지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지만, 결국 약속을 지켜 드렸을 때는 틀림없이 심은 것 이상의 축복을 받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살아 계신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셔서 여러분이 구하는 대로 무엇이나 주실 수 있습니다. 건강도, 물질도, 명예도, 가정의 화평과 지혜와 명철도 어떤 소원이든 하나님의 마음에 맞춰 심고 가꾸면 넘치게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성도님들 모두 이런 하나님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랑하여 진리 안에 거하셔서 구하는 것마다 응답받고 심는 것마다 30배 60배 100배로 거두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5-08-28 오후 4:41:02 Posted
2025-09-05 오전 10:39:05 Upd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