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응답서비스

주일 대예배

제목
심고 거두는 법칙 (2)  [갈 6:7-9]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25.08.24
이 시간은 심은 대로 거두는 비결에 관하여 두 가지 방법을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1.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는 것이 축복의 기본 원리

심은 것마다 넘치게 거두는 축복을 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난 시간에는 두 가지를 설명했습니다. 첫째, 마음밭을 개간해야 한다. 했고 둘째, 온전한 주일성수와 십일조를 해야 한다. 했습니다.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는 것’이 모든 축복의 기본 원리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신앙생활을 잘하면 물질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축복받지만, 신앙생활을 하는 목적이 이 땅에서 축복받으려는 것만은 아니지요. 마음밭을 개간하는 것도, 주일을 지키고 십일조를 하는 것도, 물질의 축복을 받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구원받은 자녀로서 마땅히 할 도리를 다하는 것뿐이지요.
자녀 된 도리를 다하면 부모는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흐뭇해하고 고맙게 여깁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도 하나님을 사랑하여 진리 안에 거하는 자녀들을 보시면 기뻐하시며 축복해 주시지요. 그러나 무조건 축복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심은 대로 주시며 공의의 법칙대로 주십니다.


2. 심은 대로 축복받아 많은 열매를 거두려면

3) 욕심으로 구해서는 안 된다
“부자가 되려면 재물을 좇아가는 것이 아니라 재물이 자기를 좇아오게 해야 한다.”는 세상 말이 있습니다. 욕심에 눈이 멀어 재물에 집착하면 조급해지기 마련입니다. 판단력이 흐려지고 정도에서 벗어나 오히려 큰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지요. 신앙 안에서도 물질의 축복을 받으려면 먼저는 탐심부터 버려야 합니다.
“탐심은 우상숭배”라 하셨고, 하나님께서 매우 싫어하시는 것이지요. 마태복음 6장 24절에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하셨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자기의 유익을 구할 것인가, 손해를 보더라도 진리를 따를 것인가,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때, 탐심이 있으면 진리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게 되지요.
탐심 때문에 신앙이 변질되는 것도 봅니다. 수입이 적을 때는 십일조를 잘했는데, 수입이 많아지니 십일조가 아까워 온전히 드리지 않는 일도 생기지요.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것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셨다가도 이제 그 축복을 거두실 수밖에 없지요. 물질의 축복을 구하는 이유는, 자신이 더 많이 누리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디모데전서 6장 7-8절에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했습니다. 재물을 모아서, 이 땅에 아무리 많이 쌓아둔다 해도 천국에 가면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우리는 축복을 통해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많은 영혼을 살리기 위해 재물을 구해야 합니다. 물질의 축복을 구하되, 탐심으로 구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구해야 하지요.

탐심으로 구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① 내 것이 아니라면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탐심이 있으면 불로소득이나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다는 유혹을 받을 때 귀가 솔깃하지요. 악한 사람들에게 속기가 쉽습니다. 정녕 하나님을 의지한다면 탐심을 부추기는 말에는 전혀 요동함이 없어야 합니다. 길에 축구공만 한 금덩어리가 떨어져 있어도 내 것이 아니라면 갖고 싶다는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하지요. 남의 것을 부러워하는 것, 이것이 탐심입니다. 욕심, 탐심을 찾아 버리기 위해서 열심히 기도해야 하지요. 그래야 미혹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로만 정확하게 갈 수 있습니다.

② 축복받아서 어디에 쓰려고 하는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원로 목사님은 하나님께 치료받았을 때, 부유한 장로가 되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좋은 것을 먹고 입고 쓰려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사람들을 마음껏 구제하겠다 꿈을 갖고 기도하셨지요. “빈궁에도 처할 수 있고 풍부에도 처할 수 있다.”는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구원받은 은혜만도 넘치는 삶이었기에 물질을 주시든 아니 주시든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왕이면 축복받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많은 영혼을 구제하며 하나님의 나라도 확장할 수 있기를 기도하셨습니다. 탐심 없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구하니, 마음껏 축복해 주셨지요.
많은 성도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축복을 구한다, 말하지만 욕심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만큼은 주를 위해 드리나, 시간이 지나면서 더 갖고 누리고자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요. 욕심 없이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사람은 물질이 풍족하지 않아도 최선을 다해 구제하며 선교하고 주를 위해 드립니다.

③ 하나님께 축복을 구할 때도 욕심으로나 조급하지 말고 공의에 맞게, 성령의 주관을 받아 구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지금 십일조가 10만 원인데 “십일조 100만 원 드리게 축복 주세요.” 기도합니다. 100만 원 이상을 드리겠다는 믿음은 좋지만, 20만 원, 30만 원, 단계를 밟아 올라가야 합니다. 단계를 무시하고 욕심과 조급함으로 하나님께 독촉하듯 구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지요.
탐심이 있고 조급한 사람 중에는 사업이 좀 잘되면, 경솔하게 빚을 내어 사업을 확장하기도 합니다. 다른 것이 전망이 있다면 무작정 넓혀 가기도 하지요. 일을 많이 벌여 놓으니 한 가지에도 제대로 집중할 수 없어서 결국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무조건 일을 벌이는 것 자체가 엄밀히 보면 욕심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의욕이 앞서고, 좋다고 하는 일이면 무조건 다 하고 싶은 마음도 성령의 음성을 막아버리는 욕심이 될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 4장 2-3절에 “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했습니다. 이 말씀을 명심하여, 탐심을 벗어버리고 성령의 주관을 좇아 믿음으로 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4) 정도를 걸어야 한다
오직 정직과 성실로 일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법을 지킬 뿐 아니라 세상 법도 지켜야 하고요. 그래야 하나님께서도 여러분을 지켜주실 수가 있습니다. 쉽게 이익을 얻으려고 편법을 쓰고 남을 속이거나, 진리를 벗어나면 안 됩니다. 세상에서도 정도를 벗어나는 사람들은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야곱이 삼촌의 양 떼를 지킬 때 얼마나 성실하게 일했는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추위와 더위, 밤낮을 가리지 않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가축들을 돌봤으며 심지어 도적맞은 것이나 맹수에게 찢긴 것도 자기가 물어내었다 했지요. 자기 양 떼도 아니고 남의 양 떼를 맡아 돌보면서도 이렇게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었기에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실 수가 있었습니다. 야곱의 아들 요셉도 성실로 식물을 삼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이기에 하나님께서도 연단을 통해 애굽 전역을 통치하는 총리로 세우신 것입니다.
골로새서 3장 23-24절에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앎이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했지요. 비록 이방인을 섬겼다 해도 하나님을 믿으므로 정도를 걷고 충성했을 때, 이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갚아주십니다.
반면, 아무리 진리를 많이 알고 기도를 많이 한다 해도 정도를 걷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도 복을 주실 수가 없습니다. 작은 일을 맡았을 때 충성하는 사람이라야 큰 것도 맡길 수 있지요. 또한 사람 앞에서도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라야 하나님 앞에 진실하다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정직과 성실로 쌓아가지 않으면 비록 하나님께서 축복의 길을 열어 주셔도 그 축복을 자기 것으로 취할 수가 없습니다.

성도님들께 당부 드리는 2가지
① 교회 안에서, 믿음의 형제간에 금전 거래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업이 유망하니 자금을 빌려달라”거나 “투자해 달라”거나, 이런 요청은 하지도 말고 요청을 받는다 해도 응해서는 안 됩니다. 성전 안에서는 세상 사업에 대한, 대화조차 하지 말라고 했지요. 성도 간에 물질이 오고 가면 거기에는 반드시 사단의 송사가 따릅니다. 처음에는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다 해도 나중에는 서로 불편한 관계가 되고, 시험 들고 실족하는 일까지 생기지요. 그러니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을 어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겠고, 어찌 축복을 주실 수 있겠습니까?

② 결코 보증을 서지 말라는 것입니다.
잠언 11장 15절에 “타인을 위하여 보증이 되는 자는 손해를 당하여도 보증이 되기를 싫어하는 자는 평안하니라” 잠언 22장 26절에 “너는 사람으로 더불어 손을 잡지 말며 남의 빚에 보증이 되지 말라” 했지요. 또 잠언 6장 1-5절에는 이웃을 위해 보증을 섰다면 지체하지 말고 급히 돌아가서 보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라고 말씀합니다.
의리나 정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거나 상대의 상황이 너무 긴급하고 믿을만한 사람이기 때문에 보증 섰다고 합니다. 잠시의 미안함을 못 이겨 보증을 서주고 나면 대부분이 오랫동안 어려움을 당하기 마련입니다. 거절하지 못하는 것이 결코 선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이며, 자기 재산과 가족의 안위를 걸고 도박을 하는 것처럼 어리석고 미련한 일이지요. 차라리 내가 여유가 있다면 돌려받을 마음 없이 그냥 주는 것이 낫습니다. 축복받기 위해서는 물론,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보증을 서는 일이 없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자는 하나님께 축복을 구하는 것이 잘못된 믿음인 것처럼 비난합니다. 물질이나 이 땅의 복을 구하지 말고 천국만 바라보고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고린도후서 8장 9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무에 달려 피 흘려 죽으심으로 우리를 모든 죄와 저주에서 해방 시키신 것처럼, 가난하게 되심으로 우리의 가난도 대속하셨습니다. 우리가 믿고 주님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무엇이나 받을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다만, 욕심으로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구해야 합니다. 또한 믿음으로 정도를 걸으면서 정직과 성실로 행해야 하지요.
이런 여러분 모두가 되셔서 이 땅에서도 풍성한 축복을 받아 하나님의 나라에 기여하며 부지런히 심고 거두어 여러분의 천국 곳간을 가득 채우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5-08-22 오전 12:20:32 Posted
2025-08-29 오전 11:14:38 Updated

다음 글 심고 거두는 법칙 (3) 이전글
이전 글 심고 거두는 법칙 (1) 다음글
이전 페이지 인쇄하기 글자크게 글자작게